사랑 생명 변화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스토리
러브더월드는.... 2011년 12월. 200만원으로 시작되었어요.
저희를 섬겨주시려던 신용호 장로님과 송금상 권사님의 마음이었는데
저희는 그 돈을 되돌려 드리려고 찾아뵈었지요.
그런데 두분이 돌려받지 않으시고 이것을 씨앗으로 좋은일에 사용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리고......미혼모와 아이들,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단체, NGO단체, 청년들,
고국방문 선교사 및 자녀들, 미자립교회 목회자가정지원 등.
저희가 계획적으로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한 것은 아니었어요.
목회자로 살면서 주어진 사례비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기,
그 이외의 돈은 우리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말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던 저희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섬겨주셨던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러브더월드라는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했었지요.
그렇다고 계좌번호를 사람들에게 알려주지는 않았구요.
한때는 저희에게 관심갖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선물과 물질로 섬겨주시고 나눠주셨던 분들의
마음도 외면한체 깨끗한척 거룩한척 사람들에게 실수할때도 많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죄송할뿐이에요. 용서를 구합니다.
저희는 그저 때마다 조금씩 나누었어요.
도와주어야할 사람들이 보일때마다, 만날때마다 조금씩요.
그렇게 3년정도 지나고 정리를 해보니
러브더월드 계좌를 통해서 흘러간 나눔의 비용이 삼천만원 이 넘었네요.
적은 금액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한달한달 빠듯하게 사는 저희에게는 큰 금액이랍니다.
아주 먼 오래전에.... 사르밧 과부의 항아리가 결코 메마르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도 러브더월드 계좌는 마르지 않고 있어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시작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일은 교회가 나서서 해야할 일이라고 미뤘었는데요.
결국 기도하면서 결단하고 용기를 내서 러브더월드 사역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답게 그 정체성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앞으로 이곳에 하나님의 형상인
아름다운 사람들의 스토리를 계속 전하겠습니다.
박대원 목사 올림.
